Annika’s 1st birthday

집을 훌쩍 떠나서 어딜 가는것을 제법 즐길줄 아는 남매를 데리고… 온도가 100도를 넘나드는 지난 주말에 뉴욕에 사는 베프의 첫딸 돌잔치에 다녀왔답니다.

짐싸라~~ 하면 척척 칫솔과 빤쓰, 갈아입을 옷이랑 간식까지 준비하고.. 차안에서 뒹굴링~ 하는데 필요한 벼개와 이불은 필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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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있는지라 아침 8시에 출발을 했습니다. 중간에 애난데일에 들려 돌고임을 빌렸는데요, 실물로 보기에는 좀 유치해 보이는 알록달록 플라스틱 가짜티 팍팍 나는 돌고임들이 사진발은 잘 받아준답니다..

돌고임을 싣고.. 김밥 한줄을 사 들고 다시 출발~~ 아이들은 피자로 어른들은 김밥으로 아점을 때우며 북쪽으로 고고고~~

길이 막히지 않아서 여유있게 뉴욕에 들어서는가 싶더니..허걱 죠지 워싱턴 다리를 건너자 마자 늘어지는 차들이 심각해 집니다. ㅜㅜ 사실 얼른 가서 친구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인데 미리 도착은 고사하고 제시간에 못 갈것 같자 짜증이 마구 밀려와서 애꿎은 남편에게 심통을 부리기도 했지요.. 미안 미안…

아니카는 정말 제가 본 아가중에 느무느무 귀엽고 순한.. 아빠의 생김새와 엄마의 분위기를 닮은 예쁜 아가랍니다.

저를 한 4개월때 한번 보고 이날 처음 보는건데 울지도 않고.. 잘 안겨 있기도 했어요.. (푹신한 느낌이 좋아서였을까요?)

돌잡이에서는 골프공을 야무지게 잡아주시고..

너무 많은 음식을 흡수한데다가 장거리 여행에 지쳐 이날은 쓰러져 자고.. 다음날 아니카와 아쉬운 만남을 뒤로 하고 돌잔치에서 아쉬운 만남을 했던 다른 친구네 집에도 들려서 어머님께서 차려주신 진수성찬을 든든히 먹고 집으로 돌아오니 그 시간이 무려 밤 11시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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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면 유별나게 내 아이들을 챙기는 타입이 아니고 오히려 버려두는(?) 스타일의 엄마인데다.. 다른집 아기들만 이쁘다고 휙휙 돌아다니는 엄마에게 서운하기도 했을텐데.. 절 닮아서 애들을 좋아해서 안아보겠다 놀아주겠다 하는 녀석들에게 넘 야박하게 한건 아닌가 미안하기도 했답니다. 조심스러워서 그런건데..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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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같이 여행을 다니는것이 “데리고”다니는 것이 아니라 “함께” 다니는듯한 느낌이 솔솔 나기 시작하네요. 나무처럼 쭉쭉 자라고 있는 아이들과 좀더 자주 여행을 다니고 싶다는 작은 바램이 생긴 주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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