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kespeare’s Theatre

수다가 많고… 집에서는 드라마 퀸으로 통하는 아들넘… 그 넘쳐나는 수다에 오바 액션과 드라마…
맘껏 발산해 보라고… 학교에서 하는 6주짜리 드라마 클래스에 넣었더랬습니다..

무심한 엄마딴에는… 조그만 일에도 오바와 드라마를 펼치는게 은근 미울때도 있고 (친아들 마자요 ㅜㅜ)
25%는 놀리는 맘으로 해 봐라 한건데.. 아주 고기가 물을 만났것 같네요.

6주 프로그램이 끝나는 2월 26일에 공연을 하는데 방문중이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서는 이 공연을 못보시고
한국으로 다시 가셔야 하는 스케줄이기에, 선생님께 간곡히 여쭈어서 (울 아이가 너무 드라마 클래스를 좋아라
해서 감사드린다는 서두로 시작..하하) 연습하는 모습이라도 살짝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보실수 없겠냐고 졸라서
정식공연을 일주일 앞둔 리허설을 슬쩍 가서 보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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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의 제목은 Mad Hatter Meets Simple Simon이라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캐릭터 들입니다.

아들넘이 토끼 역할을 맡았는데..오호.. 집에서는 눈 씻고도 볼 수 없었던 진지한 모습에 완전히 토끼에 빙의를
해가지고서… 앞니도 툭 내밀고… 두 손은 가지런히… 개 앞발 처럼 축 늘어뜨리고 있는데 얼마나 웃기던지요..

대사를 그냥 읽는 수준이었지만.. 온 몸으로, 온 얼굴로 표정과 감정연기를 하는 녀석을 보고 있자니 그동안
구박한 것이 슬며시 미안해 지면서…노홍철은 재미있다고 좋아하면서 아들한테는 맨날 시끄럽다고 하는
완전 두 얼굴의 엄마인것을 많이 (그러나 오래는 못함!) 반성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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