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day

진눈개비도 못되고 freezing rain이 온다고 학교 등교시간이 두시간 늦춰 졌던 오늘 아침.
화요일엔 한파로 휴교, 수요일에도 두시간 늦게 등교, 징검다리로 학교를 가는둥 마는둥 하더니 오늘이 벌써 금요일이다.

날씨도 궂은데다 오늘 지원네 학교에서 도서관 봉사가 있었길래 서여사를 데리고 같이 학교에 도착.
집에 있게 된 후에 한달에 한번씩은 학교에 봉사를 가려고 결심을 했었는데 도서관 봉사는 오늘이 두번째. 방학내 빌려갔던 책들이 다 월요일에 반납이 된 데다가 휴교에 짧아진 일정때문에 책정리가 많이 밀려 있다고 해서 오늘은 편한 복장에 운동화 챙겨 신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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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흡사 폭탄을 맞은듯한 도서관. 그나마 이번엔 뭐가 어디로 들어가는지 대충 아는데다가, 지난번만해도 많이 아팠던 팔꿈치 건염이 많이 좋아져서 오늘은 후딱 후딱 카트 세개를 다 정리하고 나왔다.

단순하다면 단순한 일이지만, 책 무게도 있고 쪼그려 앉았다 일어났다 해야 되고, 게다가 아이들이 반별로 계속 들어와서 책을 빌려가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좀 힘이 든다. 저질 체력..ㅠㅠ 그래도 기분은 얼마나 좋던지.

집에 오니 다른 봉사활동인 학교 뉴스레터 한글로 번역하는 작업이 이메일로 와 있다. 홀수달에 다른 어머님과 같이 번역을 하는데 번역된 분량이 7-8 페이지 정도니 이것도 시간이 꽤 들어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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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음하하 내쏴랑 커피가 오늘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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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쟁여 두면 두어달은 아껴 먹을수 있겠다. 사진에 이 커피향도 좀 함께 찍을수는 없는건지. 내가 세상에서 담아두고 싶은 향이 딱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커피향이고.. 또 하나는 신생아 정수리에서 나는 냄새… 킁킁… 울 애들 둘다 어렸을때 안고 있으면 머리에서 풍겨오던 멜론향기 같고 꿀냄새 같고 잠이 솔솔 오고 마음이 편안해 지던 그 아가들만의 향기. (지금의 주원이는 머리나 발이나 비슷한 냄새? ㅋㅎㅎㅎㅎ 에잇! 망할놈의 사춘기 얼른 지나가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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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긁으면 사진에서 커피향이 났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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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morale booster용 꽃가라 컵도 꺼내서 뱀파이어 피 빨아 먹듯 한 방울 안 냄기고 맛나게 마심.

주말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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