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Neighborhood

외갓집에서 무더운 여름을 잘 보내고 있는 남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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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피아노 학원에 두 녀석을 등록해서 매일 매일 데려다 주고 픽업해 오는 나의 운전기사의 본분은 한국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거리가 애매해서 처음엔 차에서 기다렸는데 한국의 후덥지근한 무더위 속에서는 아무래도 무리인것 같아.. 총총 간길을 되돌아..  엄마가 타주시는 아이스커피 한잔 마시고 바로 또 일어나서 아이들을 데려 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개인 교습을 하니까 일주일에 한번만 피아노 레슨을 가다가 매일매일 가서 피아노를 치게 되니까 가기 싫다고 할까봐 걱정했는데 자기들도 외갓집에 와 있는 동안 자기들만의 루틴이 생긴것이 좋은듯 보인다.

피아노 끝나고 편의점에 슬슬 걸어가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 물리고..ㅋㅋ 이제는 AFN으로 바뀐 AFKN 라디오도 들어보고.. 내가 어릴때 경험했던 것들을 조금이나마 맛뵈기로 보여주는것 같은 뿌듯함. ^^

광주시 퇴촌은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다운타운 ^^*을 가지고 있는데 감출맛 나서 주원이가 반해버린 짬뽕과 내가 매번 잡채밥을 먹는 손짜장집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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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네서 걸어나가면 2분거리에 귀여섬 생태공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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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한여름의 날씨만 아니라면 환상의 산책코스일텐데.. 물속을 걸어다니는듯한 높은 습도와 열기.. 거기에 거미와 모기와 이름도 알수 없는 벌레들때문에 기겁을 하며 두어번 정도 나가본 귀여섬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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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하나는 진짜 최고!!

도자기로 유명한 분원도 10분거리인데 그곳에서 궁궐에 상납하는 도자기들을 다 한강에서 배로 실어 날라 한양까지 옮겼다고 하고 그래서 그때 궁에서 쓰던 자기들에 그려진 풍경화속에는 이곳 남한강의 산새와 물길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매일매일을 놀러 다니기엔 비도 잦고 더운 날씨.. 할아버지 할머니와 한 집안에서 지내면서 많은것을 느끼고 배우고..
집이 그립다며 집 소중한것도 알아가고, 보고 싶은 아빠와 화상통화를 할때마다 어른스럽고 대견하게.. 귀여섬의 푸르른 풀들처럼 매일 매일 아이들이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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