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al Harbor, MD

날씨가 좋았던 어느날.. 봄코트를 입고 돌아다닐만큼 날씨가 푸근했어요.
아이들이 학교에 가 있는 사이에.. 어른들이 외출을 했지요.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처음 택한곳이 워싱턴 시내에
있다는 피쉬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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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럭..ㅜㅜ Yelp에서 본 정보만 철떡같이 믿고… 꽤 근사해 보이는 포토맥 강변에

간단히 음식을 올려 놓고 먹을수 있음직한 테이블 사진이 보이기에… 오호~~ 살랑 살랑 부는 강 봄 바람을 맞으면서
꽃게나 몇마리 먹으면 좋겠다 싶어 결정한 행선지였지요.. 그.러.나.

싱싱한 해산물들이 많은것은 사실이었지만… 새똥이 즐비한 강변에 피쉬 마켓은 정말 실. to the 망. 그 자체였답니다.

호객행위도 어찌 그리 정신 없이 불러 대는지.. 거기에 이상한 참을수 없는 악취… 출처를 알수 없는 물이 흥건했던 길
바닥에 청바지 끝자락이 젖어 오니 정말 기분 꽝…

그래도 꾿꾿하게… 싱싱한 석화 (맞나요? 생굴?) 두어 접시와, 찐 새우ㅡ 그리고 옥수수를 시식했답니다.

게들도 맛나 보였는데 그자리에서 들고 먹기도 그렇고 (연장도 없어요) – 인근엔 학교를 우후훗 말아먹고 낚시를 나온
다소 불량해 보이는 어린 분들이 게다리를 그냥 우적우적 씹어 먹고 있었더랍니다..휴우~~~

전감으로 대구 포 떠 놓은거랑 새우를 좀 사서 얼음을 채워 달라고 했는데.. 아 정말 시설만 괜찮으면 자주 오련만…ㅜㅜ

도저히 아쉬워서 차를 돌려 몇번 사진 올렸던 적이 있는 내셔널 하버로 향했습니다. 제목은 근사하나… 몇년전까지 아무것도
없었던 곳에 만들어진 인공적인 공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날씨가 돕고… 어디서 구했는지 조개 껍질들 부숴서 만든 하얀
산책길도 어여삐 보여서 강바람을 쏘이며 산책을 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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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도 없으신 울 엄마마마께서 자꾸 물가로 가시는 바람에.. 완전 애들하고 왔을때 보다 잔소리를 많이 한듯…ㅋㅎㅎㅎ

아 진짜, 엄마 날씬하게 나와야 된다고 안그래도 산 만한 딸을 자꾸 앞으로 밀고 땡기고… 이거 증거로 남았습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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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좋아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 흑백으로 세팅이 되어 있었더라는 슬픈 전설도 전해지는 이곳, 내셔널 하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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