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plus One

상차림에 관해선 많이 까다로우신 편이신 친정 아버지께서 싫어하시는것중의 하나가 같은 재료로 만든 요리가 한 상에 올라오는것이다. ^^ 예를 들면 콩나물 국에 콩나물 무침, 시금치 국과 시금치 무침, 북어국과 북어 구이 등등…

결혼하기 전까지는 나도 세뇌가 되어 괜스리 엄마표 밥상에 투정을 부리곤 했었는데 요거 참 안 하기에는 너무 실용적이지 못하더란 말이다.

오늘 겨우 두포기 배추김치를 담그느라 채 썰고 남은 무우. 냉장고로 들어가 봐야 시들시들 노화해 갈테고.. 만만한 무우국 대신에 오늘은 무우채 나물과 무채 무침을 했다.

같은 재료인데 식감도 다르고 양념도 다르고 색상도 다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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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타자 무채 무침… 소금+식초에 살짝 절였다가 고추가루, 다진 마늘, 올리고당 조금, 깨소금, 파 다진것 넣고 잘 조물조물 무쳐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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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타자 무채 나물.. 담백하고 깔끔해서 내가 좋아하는 나물중에 하나. 무에서 단맛이 나와서 양념도 별로 필요 없다. 식용유+참기름 두루고 무채를 볶다가 소금간 한 다음에 불을 확 줄여서 그냥 무에서 나오는 물로 익히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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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플러스 원 투샷.

날씨가 춥다못해 아이들 학교가 휴교를 할 정도로 한파가 심한 요즘이다.
한국의 따뜻한 온돌이 그립고, 친정동네 전주 곰탕 한 그릇이 생각나는 어제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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