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Skating

작년 겨울에 아이스 스케이팅을 처음 해본 남매.. 넘어지고 미끄러지느라 정신을 못 차리더니만 그래도 재미는 있었나 봐요. 지지난주부터 스케이트 타러가자고 조르길래 오늘 간만에 스케이트장을 다녀왔어요.

운동신경 꽝인 제가 그나마 즐긴다라고 말 할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 아이스 스케이팅.

날도 더운데 완전 시원~~~한 곳에서 운동도 하니 정말 일석이조더군요 피서도 하고 운동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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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사람의 성격이 바로 드러나는 듯한 스케이팅 스타일..

큰넘은 성격이 급해서 마음만 앞서다가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엉덩이며 무릎이 닳도록 얼음을 쓸고 다니더니 꽤 타구요 조심성 많은 둘째는 스케이트를 타는게 아니고 스케이트 신고 종종종 걸어다니기만을 되풀이 하느라 진전이 더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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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늘은 꼬셔서 손 안 잡고 두세바퀴 정도 돈것 같아요. 비됴도 찍어 줬어요.

씽씽 달리며 빙수까지 만드는 하키선수들 형아랑 빙글빙글 죽음의 무도 찍는 언냐들 사이에서 이넘들 앞길 터주고 제대로 타는지 따라오고 있는지 보느라고 계속 후진만 했더니 아주 뒤통수에 눈이 나올 지경이군요…

그래도 신기한게 어제밤 자고 일어나서 찌부둥 하던 몸이 시원한 얼음위에서 땀흘리고 스케이트를 타고 나니 오히려 가뿐한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스케이트 빌려주는 총각들아… 처음엔 앞이 찢어진걸로도 모자라서 왼쪽스케이트를 두개 주더니…

바꿔 달라고 해서 준거는 신발끈이 한짝이 없는 것을 주냐?

그리고 보니깐 이쁜 언니들은 잘 빠진 레귤러 피켜 스케이트를 주고.. 나는 왜 투박한 걸루 준건데?

이래뵈도 쥐포랑 떡볶이 사먹으며 만국기 날리는 스케이트장에서 갈고 닦은 실력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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