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IF

마음이 기억하는 맛. 몇십년이 지났는데도 잊혀지지가 않는 그런 맛이 있다.

정말 맛나게 먹었는데 또 먹을 기회가 없었던 음식이라면 더 그런것 같다.

초등학교 시절 큰 고모님이 사시는 부산에 갔을떄. 구멍이 숭숭 뚫린 철판을 연탄불 위에 척! 얹어서 그위에서 구워졌던 꼼장어. 그게 뭔지도 모르고 너무 맛나게 먹고는 30년이 지나도록 다시 먹을 기회가 없었다.

그냥 장어구이도 맛나고 좋아하지만 매콤한 양념과 연탄불에 그을린 불맛이 배어있던 꼼장어는 늘 다시 먹어보고 싶은 음식 1순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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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남편이랑 한잔 할려고 새로 생긴 “단지”라는 식당에를 갔는데 꼼장어가 메뉴에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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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는셈 치고 시켜봤는데 꽤 뜨거운 철판에 얼큰하게 볶아진 꼼장어가 나왔다.
연탄불 불맛은 아니지만 꼼장어가 살짝 타고 눌어붙을 정도의 훌륭한 철판의 온도로..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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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두병을 홀랑홀랑 비워내고 말았다.

매우니깐 계란찜도 호호 불고 먹어가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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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호 먹고 돌아서문서 또 생각 나는 꼼장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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