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tage Chic?

복고풍 수화기 헤드셋을 보고 헐~~ 하고 근 6개월을 벼르고, 리뷰를 공부하고… 결정적으로 거의 텔레마케터들의 전용이 되어버린 집 전화를 없애버리고 나서 요 수화기를 장만했답니다. ^^ 네네, 알아요, 유치 뽕짝에 촌스럽고 남사스럽고…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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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래서 좋아요.

솔직히 스마트폰, 화면에 대고 손가락으로 툭툭 쳐야 되기 때문에 손안에 쏙 들어오는 어고노믹과는 무관하게 디쟌 된건 사실이죠.
또 화장 (이라고 쓰고 분장이라 읽습니다)을 해야 하는 여자인 저는 전화기에 화장품이 묻어나는것두 별로 맘에 안들었어요.

세번째로 비싸디 비싼 폰이다 보니 떨어뜨리면 안되니깐 꼭 쥐고 통화를 해야 되는데 컴 자판을 두손으로 통화하면서 칠수 없다는것이 많이 불편하게 느껴졌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울 엄니랑 오래 통화를 하는데 전화가 너무 뜨거워 져요..ㅠㅠ 겨울엔 뜨뜻하다 치고얼굴 난로도 아니고 말이져잉…

무튼 빨간 아이가 가격이 조금 덜 비싸서 이걸로 했는데… 통화 볼륨이 좀 낮아서 그렇지 (상대방은 잘 들린다네요)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당. 특히 목과 어깨 사이에 턱 걸치고 두 손이 자유로워서 더 좋구요, 블루투스도 써 봤지만 남한테 잘 보이지 않아 혼잣말 하고 있는듯한 웃긴 비쥬얼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냥 좋다고 하면 되는데 좀 구차해질라 하네요…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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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간만에 궁서채로 엽때요? 해 봅니다. 실제 전화보다는 훨씬 가볍지만…흠 구세대의 추억이 담긴 공중전화 수화기도 생각나고요.
커스터머 써비스 같은데 전화해서 무한 홀드 일방적으로 당했을때 걍 어깨에 끼고 딴짓하기 좋아요.

아, 글고 요것은 와인에게 바람을 쏘이게 해주는 디켄터 인데요.
바람 쏘이고 안 쏘이고 그 차이가 크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남편이 코폴라 와인에 빠져서 자주 마시게 되는데 다운튼 애비에 나오는 미스터 카~~R 슨 아저씨가 목숨걸던 와인 디캔팅 해 봤어요. (맛을 비교해 봐야 되는데 이날 첨 먹어본 와인으로 해서 아직 차이는   잘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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