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ginia Beach

1박 2일로 버지니아 비치에 다녀왔어요!!
올여름 첫 바다 구경.. 하루만 자고 오기엔 많이 아쉬웠지만 여름이 가기전에 대서양에 발 한번 담그고 오자는 취지로 3시간 반 거리를 거의 6시간 걸려서 어제 저녁 해가 저물 무렵에야 리조트에 도착을 했답니다..흑흑.

바닷가 가는 차들도 많았지만 대학교가 8월말 부터는 기숙사를 오픈하니까 그 이동인구까지 겹쳐서 정말 주차장을 방불케 했어요. 착한 아이들이 그래도 조르지 않고.. 잘 견디어 주었죠.
체크인하고 짐은 던져 놓고! 집에서 부터 차려 입고 나온 수영복 차림으로 바로 물로 뛰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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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 있지만 한여름 태양이 그렇게 쉽게 사그러지지 않더군요.. ^^ 오히려 바람은 시원하고 수온은 따듯한데다가 수심이 얕아서 멀리 멀리 들어가도 가슴께까지 물이 올라올까 말까 하니 사람이 많지도 않았지만 확 퍼져서 놀기에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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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 스키, 물 자전거, 일인용 카약 등등을 빌려줘요… 저희는 패스..ㅋ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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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신을 신고 여름 바닷가를 드디어 와 보네요… ^^ 크록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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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이 얕은탓에 오빠가 자꾸 자꾸 멀리 물 속으로 들어가니 조금은 겁이 난 서여사… 토목공사를 착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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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바다…Horse Shoe Crab들이 많이 죽은채로 모래사장에 쓸려 올라와 있더군요.. 그거 공부중..
결과는 죄다 암놈이라고 하는데 아마 산란기가 아닐까 혼자 추측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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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라면 가까이 가지도 못하던 시절이 있었던 둘째.. 아빠랑 나란히 바다 한 가운데서 정겨운 한때.. (를 보내는것으로 보이나 실제 대화 내용은 알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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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석양과.. 아들의 실루엣.

역광이라 어두워 보이지만 그렇게 어둡지 않았구요.. 수온이 따듯하게 느껴지니까 얼마나 아늑하고 좋던지요. 처음에 생명이 붙어 엄마의 따듯한 양수에서 삶을 시작하는 인간이고 보면… 따듯한 바다물이 편안하게 느껴지는건 당연한거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어요. 바다 짠물이니 그냥 손만 허우적 거려도 막 수영이 되고!!!! 그냥 누우면 배영이야!!! 파도까지 치니깐 막 빨리 가는것 같기도 하고…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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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못생긴 내발… 어제 짠물에 잘 절여 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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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땅굴을 파고 있는 서모씨 일가… 흠… 112에 신고할까요?

싫다는 애들을 겨우 꼬드겨 데리고 들어와서 샤워 시키고 수영복 빨아 널고.. 저녁을 먹으러 다녀 왔어요.
시간이 늦어서 원래 가려고 했던 바베큐 식당이 문을 이미 닫는 바람에..히바치 일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지요. 아들넘 생일이라고 하니깐..글쎄… 커다란 징을 가지고 나와서 생일 축하 노래를 해주는데 너무 웃겼어요.

영어로 해피 버쓰데이 투유~~~ 하면 “징~징~징~~~~” 하는… 티벳 고원에서 들려올 듯한 징 연주…ㅋㅎㅎㅎㅎㅎ

2011.8.21

오늘 새벽에 찍은 사진이에요. 발코니에서 보이던 바닷가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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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뜨는걸 보려 했는데 넘 늦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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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남편일도 잘 풀리고.. 아기를 너무 기다리는 친구의 소원도 이루어 지라고.. 빨갛게 떠올랐을 해를 보며 열심히 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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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자리를 깔고… 맥도날드 모오닝 커피와 바다를 바라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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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바다…

어젠 툭툭 건드려 보기만 하더니 오늘은 아예 널부러져 있는거 한마리 줏어다가 슥슥 내장(?) 다 떼어 내고 기념품으로 가져가겠다며 Horse Shoe Crab Shell을 챙겨 들었어요. 저게 냄새만 고약하지 않게 바짝 잘 말라준다면 이 사진이랑 Shadow box를 함께 만들어 보려 해요.. 다음주 수요일이 아들 생일이라 미리 다녀온 여행길에 확실한 추억거리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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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만 가면 편안해 하는 아들과 바다를 못보면 속병이 나는 엄마에겐 조금더 특별했던 여행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꽃게 씨즌이라더니 정말 물속에서 기어 다니는 꽃게도 여러마리 봤구요… 나팔어..ㅋㅎㅎ (한글로 쓰니 웃기네요) Trumpet Fish도 보구요 남편이랑 아들은 가오리도 봤다고 해요.

아들녀석이 물고기 잡겠다며 한참을 애를 썼지만..헤헤 그렇게 멍청한 물고기는 오늘 금일 휴업이었던듯 싶네요.

아오… 집에 오는데도 길이 막혀서 5시간도 넘게 걸렸고.. 빨래 돌리고 있고.. 내일 출근해야 되는데 너무 피곤하니 정신이 말똥 말똥…. 그래도 얼른 잠을 청해 봐야겠죠… 내일 어쩌나…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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