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st fracture

지원이에겐 수난의 지난 한달 반… 11월 중순 어느날 멍키바에서 놀다가… 멍키띠 우리딸 떨어지는 사건이 있었으니. 손목 두군데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FB_IMG_13843820350232555

제일 화가 났던것은.. 퉁퉁 부어오르는 손목을 보고도 양호실에서 집에 연락을 바로 안 해줘서.. 부러진 손목을 가지고 오후 수업을 다 마치고 스쿨버스를 타고 집에를 와야 했다는 부분이었다. 다행히도 담임선생님이 전화를 주셔서 바로 응급실에를 데리고 갔고… 미국 병원의 슬로우~~~ 한 과정을 거쳐, 엑스레이를 찍고 결과를 기다리고..녹초가 되어 임시 부목을 대고 집으로 돌아왔다.

엄청 크고, 어설프고, 불편했던 splint.

20131113194736873

병원에선 의젓했던 표정이 집에 오니 저렇게 슬프게..ㅜㅜ
자세도 불편하고 통증도 심해 첫날밤은 거의 엎치락 뒤치락 잠을 못자다가 다음날 정형외과를 찾아갔다. 수술이 필요한지 전문의랑 만나보라고 해서.

엑스레이를 보더니 일단 기브스 하기로. 난 우리 어렸을때 석고로 본뜬 기브스만 생각하고 있다가..하하 요즘은 어찌나 좋은지. 물에 적신 붕대 같은걸 감아서 그대로 말리니 튼튼한 기브스가 만들어 지더라는.

20131212121823862 20131114111002564

훨 가뿐해진 팔 덕분이 기분이 좋아졌던 엘렌이.. ^^

저기에 친구들 싸인도 받고… 친구들이 노트 필기도 해주고, 선생님도 잘해주시고 하니깐 한 며칠 공주놀이에 흠뻑 심취하여서.. 엄마도 막 부려 먹으려다가… 발목은 부러지지 않았쟎냐? 이런 쿠사리도 먹음.

그런데.. 너무 퉁퉁 부은 상태에서 일차 기브스를 했더니 붓기가 내리면서 너무 헐렁해져서 손이 쑥 빠지는 사태가 생겼다. 2차로 엑스레이 찍고 다시 기브스. 이번엔 녹색으로..

20131126133118627

한달을 기브스 하고 난 후에 체크업을 간것이 12월 하고도 중순….
엑스레이를 다시 찍었는데..ㅜㅜ 희망사항과 달리 2주동안 기브스를 더 하자는 통보를 받았다. 이쯤에 엘렌이는 완전 기브스 전문가..ㅋㅋㅋ
보라색-녹색을 거쳐 이번에는 파란색으로.

20131212130607629

병원시간이 어정쩡 해서 학교를 하루 빼 먹게 해주고… 짜장면 사주러 갔더니 아주 느무 좋아라 하는구먼…하하

길고긴 여정을 마치고..두구두구 12월 31일에 드뎌 기브스를 풀어도 된다는 허락이 떨어졌다. 대신 샤워할때만 빼고는 늘 채워두라는 brace를 받아왔다.
그동안 어찌나 고리고리한 냄새에…ㅜㅜ 피부가 건조해 져서 허옇게 일어나고.. 기브스랑 피부가 마찰이 자꾸 되서 팔에 딱지가 지기도 하고.. 엄청 고생했던 엘렌이의 손목이 드디어 바깥 세상을 구경하는 날이었다.

20131231075138469

이날은 오빠까지 대동하고… 오빠한테 기브스 자르는 기계도 구경시켜주고..ㅋㅋ 엑스레이 찍으러 혼자 다녀오는 전문가의 모습도 보여주고… 드디어!!!! 기브스에서 탈출.

고생 많았다 우리딸. 불편하고 힘들었을텐데 확실히 잘 아물때까지만 좀더 조심하자.

 

Comments

comments

Recent Comments
    No recent comment f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