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I can!

미국에서 살다보니 자급자족을 여러부분에서 하게 된다. 예전에 한국 식당이 흔하지 않았던 동네에서 살때는 짜장면에 짬뽕, 왕 만두까지 집에서 해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 없으면 잇몸이라고 아쉬우면 대체품을 찾거나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고나 할까..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체스트형 냉동고를 가지고 김치냉장고를 만들수 있다는 귀한 정보에 눈이 번쩍 뜨여서.. 안그래도 차고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냉동고를 팔까 어쩔까 하고 있던 차에 이게 김치 냉장고로 3단변신로보트가 되어준다면!!! 오호.. 당장 착수했다.

착수라고 하기도 무안하고 웃긴게… 생각해 낸 사람은 진짜 없어주고 싶게 고마운데.. 설치 하는데는 10분도 안 걸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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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콘트롤러를 일단 아마존에서 구입.
깨끗하게 청소한 냉동고 안에 콘트롤러에 연결된 온도계를 덕테입으로 잘 고정해 주고.. 냉동고 전원을 콘트롤러로 바이패스를 해서 전원을 연결한 다음 콘트롤러에서 온도를 화씨 35도로 해 놓으면 끝! (1도씩 오르락 내리락 할수 있게 설정)

쉽게 말하면… 35도가 될때까지는 냉동고에 전원을 공급하다가 35도 이하로 떨어지면 전원을 중간에서 차단… 요게 또 너무 올라가기 시작하면 다시 전원을 공급해서 온도를 내려주는 원리입니다요. 하! 신기하고 신통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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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온도 조절해 주는 콘트롤러… 벽에 붙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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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이의 화려한 덕테입으로 붙인 온도계.. 바닥에서 10인치 정도 올라온 위치에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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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놓고 보니 넣을게 없어서…. 맥주부터 넣어봄.. 우리는 맥주를 사랑하는 부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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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순전히 성능 테스트를 위한 살신성인의 치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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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큐 치킨과 션~~~~한 맥주를 마셔용!!!

오렌지랑 자몽, 각종 쌈 채소들을 보관해 봤는데 확실히 보통 냉장고보다는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되고.. 특히 소고기는 드라이 에이징을 한번 해보고 싶을 정도로 보관 상태가 좋음.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사는… (그렇다고 미국에 딤채가 없느냐 하는분도 계시겠지만.. 미쿡의 딤채는 바가지기본으로 몇천불을 홋가하는 관계로) 냉동고 딤채로 3단 로봇 변신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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